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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후 심폐 재활 치료의 단계별 계획
    재활치료 2025. 3. 3. 14:04

    급성기 재활 – 초기 회복과 기초 체력 회복
    수술 직후의 급성기 단계는 환자의 신체 기능을 안정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심장 수술이나 폐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즉시 활동을 제한해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의료진의 지도하에 가능한 한 빨리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간 침상에 머물 경우 폐 합병증, 혈전 생성, 근력 저하 등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조기에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주요 재활 방법 중 하나는 호흡 운동입니다. 환자는 깊은 심호흡을 통해 폐의 공기 교환을 촉진하고, 기관지 내 점액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횡격막 호흡(diaphragmatic breathing)과 입술 오므리기 호흡(pursed-lip breathing)을 가르쳐서 폐활량을 늘리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원활하게 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기침을 유도하는 훈련을 통해 폐 속에 남아 있는 가래를 배출함으로써 폐렴 등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지 정맥 혈전증 예방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장기간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정체되어 혈전이 형성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목을 움직이거나 침상에서 가벼운 다리 스트레칭을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들은 조기에 침상에서 일어나 앉거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짧은 거리 이동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영양 공급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수술 후 신체가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단백질과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며,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심폐 기능이 안정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수술 후 심폐 재활 치료의 단계별 계획


    아급성기 재활 – 점진적인 활동 증가 및 기능 회복
    수술 후 1~2주 차부터는 아급성기 재활 단계로 접어들며, 신체 활동량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환자가 침상 생활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단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이 적용됩니다. 가장 중요한 재활 훈련 중 하나는 보행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의료진이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실내에서 짧은 거리 걷기를 시작하며, 점차 이동 거리를 늘려나갑니다. 심폐 기능 회복이 원활한 경우,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예: 실내 고정식 자전거 타기, 가벼운 계단 오르기)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호흡 재활 역시 계속해서 진행되며, 폐 기능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 스피로미터(Incentive Spirometer) 같은 호흡 보조 기구를 활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기구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연습을 하도록 유도하며, 폐의 확장성을 높여 폐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이 시기에는 식습관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심폐 건강을 위해 저염식 식단을 유지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예: 견과류, 생선,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 관리도 중요하며, 특히 심장 수술 후 비만은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회복기 재활 – 체력 및 심폐 기능 강화
    수술 후 4~12주 차부터는 회복기 재활 단계로 접어들며, 환자의 심폐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시기에는 유산소 운동을 통한 심폐 지구력 향상과 근력 운동을 통한 근육 기능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권장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주 35회, 3060분 동안 시행하며, 의료진의 지도하에 환자의 심박수와 산소포화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합니다. 근력 운동 또한 병행되며, 환자의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체계적인 근력 강화 프로그램이 적용됩니다. 가벼운 아령을 이용한 팔 운동, 의자에서 일어나 앉기, 스쿼트, 밴드 운동 등을 통해 신체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심리적 건강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수술 후 환자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며, 일부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명상, 요가, 심리 상담 등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지기 재활 – 장기적인 건강 관리 및 생활 습관 개선
    수술 후 3~6개월이 지나면 유지기 재활 단계에 접어들며, 이 단계에서는 환자가 재활을 통해 얻은 체력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 목표가 됩니다. 운동은 평생 지속해야 하며,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 35회 306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신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흡연과 음주는 심혈관 질환의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 건강에 좋은 지중해식 식단(채소, 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도 필수적이며,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심장과 폐 기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또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한지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재활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심폐 재활치료는 환자의 회복을 돕고, 장기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급성기에서 유지기까지 단계별 접근을 통해 체계적으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환자와 의료진, 가족이 협력하여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이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환자는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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